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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플랜테리어를 하는 이유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나의 집, 어떻게 꾸며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을까?"

20살 자취를 시작하면서 내 공간이 생겼는데 월세 계약을 하다 보니 1~2년마다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은 잠시 머무는 곳, 잠만 자는 곳이란 인식이 강해 집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슬프게도 가장 오래 머무는 나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 마음속 한편에서 사치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열대식물은 단순히 공기를 정화하거나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이자

내 공간을 가꾸고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열대식물의 다양한 초록빛으로 공간이 생기를 얻고, 눈과 마음에 편안함을 줍니다.

넓은 잎은 마치 열대우림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만들어 주고,

잎사귀의 독특한 무늬와 텍스쳐는 단조로운 공간에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다른 인테리어 소품과 다르게 식물은 시간이 지날 수록 환경에 녹아들고 멋지게 자라 본인만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될 것입니다.

플랜테리어하기 좋은 보스턴 고사리


열대식물 플랜테리어를 위한 팁

(1) 빛의 방향을 고려하면 좋습니다.
열대식물은 대개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창가 근처나 자연광이 드는 공간에 배치를 하는 것이 좋고, 집에 자연광이 부족하다면 식물등을 이용한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은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적재적소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이미 많은 분들이 식물등을 사용해 성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해의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식물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실내에서 식물 키우기가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키우는 식물이 선호하는 광량을 알아보고 빛의 방향을 고려해 보세요.

(2) 배치의 균형과 레이어링
작은 식물과 큰 식물을 적절히 조합해 보세요.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등 큰 식물은 공간의 포인트 역할을 하고 페페로미아, 호야 등 작은 식물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귀엽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같은 식물도 사용자가 어떻게 배치하고 레이어링 하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혹은 핀터레스트에서 다양한 플랜테리어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감각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취향도 발견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작은 팁을 드리자면 거실에는 큰 열대식물로 시선을 사로잡고, 선반 혹은 책상에는 작은 열대식물들을 사용하면 디테일을 살리기 좋습니다. 주방에 빛이 드는 공간이 있다면 허브류를 키워 심미성과 실용성을 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3) 화분의 선택
식물이 주인공이지만, 화분도 인테리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 때는 제 공간에 식물이 점차 많아지면서 편의성을 위해 슬릿분만 사용했습니다. 투명색의 슬릿분은 가볍고 식물의 성장에는 좋지만 미관상 예쁘지 않았습니다. 어떤 옷을 입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이듯, 화분의 선택은 식물을 달리 보이게 합니다. 브랜드에 따라 추구하는 재질과 쉐잎이 다 다릅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플랜테리어의 성격에 알맞은 화분을 찾아보세요.

 

 


열대식물과 함께하는 달라진 일상

열대식물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에요. 시간이 흐를수록 식물은 자라고, 우리는 그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저는 어떤 것에도 매니악한 분야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 식물에 빠져 수집욕이 생겼습니다. 집이 작더라도, 초록빛으로 가득 찬 정글처럼 꾸밀 수 있더라고요. 어느새 베란다에 식물이 가득했습니다. 지금은 날이 추워져 실내로 옮겼지만요. 식물을 키우는 일이 물시중, 분갈이 등 노동이 필요하지만 저는 돌보는 시간을 통해 심미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편안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혼자 키우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에 식물 사진을 업로드하며 공동의 취미를 가진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텅 빈 벽이라도, 거기 한 그루의 몬스테라가 자리하면 그곳이 정원의 중심이 될 거예요.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에어비앤비를 주로 이용하는데 쉽사리 몬스테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키우기도 쉽고 예쁜 식물이에요. 당신의 공간에 열대식물을 들여보세요. 단순한 집이 정글로 변하는 마법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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